담론

보이지 않음을 위하여 3

보이지 않음을 위하여 3 50층에서 떨어지는 사람의 독백. 떨어지는 순간에도 아직은 괜찮아. 아직은 괜찮아. 떨어지는 건 문제가 아니야. 문제는 ‘어떻게 착륙하느냐’이지. 오래된 프랑스 영화 「증오 <원제 : La Haine>」는 한 남자의 독백이 깔리는 중에 멀리 우주에서 동그랗고 푸른 지구를 향해 화염병이 던져지고, 폭발과 동시에 그것이 터지고 있는 파리의 한 시위 현장으로 시작됩니다. 젊은 시위대가 최루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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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낙하산 착륙장?

축제가 낙하산 착륙장? 관광은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하는 행위이다. 안산시 관광 홍보 대사가 예술감독까지 겸직하면서 안산을 관광 도시로 만들려고 작정한 듯하다. 과연 안산은 그들의 뜻대로 관광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가 될 수 있을까. 사건은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졌다. 2018년 7월 윤화섭 안산시장이 취임하고, 8월 탤런트 이광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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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음을 위하여 2

지식인과 예술가는 다양한 공중이 편리하게 사용할 개념, 지각, 정서로 이루 어진 도구상자를 만들어낼 것이다. – 펠릭스 가타리

몇 년 전 뉴욕에서 네티브 아메리칸 인디언의(Native American Indian) 축제에 갔던 기억납니다. 일 년에 한번 3일동안 열리는 축제인데, 오래된 극장 안에 모인 수 많은 인디언들을 보며 저의 판에 박힌 앎과 현실의 간극에 정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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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젊은 예술가들과 문화정책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청소년시기에는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쉼 없이 공부만하다 대학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청년실업자가 36만을 넘어선 지금 ‘취업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가 되었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취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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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고 자란 지역에서 음악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건 욕심일까?

2018년도 말 저는 작은 공연을 열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대안학교 ‘교육공간 오름’ 지하에는 녹음스튜디오 ‘라운드사운드’가 있는데 이곳은 저의 작업실이자 학생들과 음악수업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한 해 동안 활동하면서 고마웠던 분들을 초대해서 작은 공연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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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문화예술 가교자가 보고 싶다

광주에 살면서 광주를 얼마나 알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광주 사람이라면 광주 시민들의 삶의 방식을 잘 알아야 함은 당연하다. 그저 정치인이나 시장만 잘 알면 되는 게 아니고 광주 시민 스스로가 잘 알아야 시민의 심부름꾼인 정치 인들과 시장에게 심부름을 잘 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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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통맹-대구포크문화’ 2019년에 바란다

나는 대구의 포크문화에 관심이 많다. 특히 포크뮤지션의 절망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 들이 절망하면 현실은 별로 희망이 없는 거다. 통기타가수가 ‘비수’처럼 품고 다니는 포 크(FOLK), 이건 하나의 저항의 상징. 포크가 죽는다는 건 저항의 열기가 죽는다는 것이 다. 그런데 지금 지역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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