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자 (발행인/편집장)

독립기획자, 소년의서 대표, 전 변방연극제 예술감독, 낮은 바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 daeinza@hanmail.net

발문 3 : 이제는 목소리가 아니라, 예술의 주체성을 빼앗고 있다.

이제는 목소리가 아니라, 예술의 주체성을 빼앗고 있다.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예술계에는 또 하나의 유령이 배회한다. 협치라는 유령이. 낙하산이라는 유령이. 캠프인사라는 유령이. 그리고 도시전문가라는 유령이. 최근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비롯하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중구문화재단의 남산국악당 민간 위탁 문제, 충무아트홀 관장 선임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예술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당대를 표현해왔다. 다양성을 소산으로써 예술은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보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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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문 2

몇 년 전 양림동 펭귄 마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아는 사진 작가님이 광주에서 이곳은 꼭 들 러봐야 한다는 곳이었습니다. 도착한 그곳엔 마을 촌장님과 주민들이 폐품과 생활용품들 로 꾸민 정크 아트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 어르신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에서 이름을 착안했다는 ‘펭귄마을’. 본래는 마을 한 쪽에 화재로 전소된 집주변이 폐허가 되고 쓰레기로 넘쳐나게 되자, 다시 재활용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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